우크라이나의 하늘은 드론이 뜨거운 불길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쟁도 봄을 막지는 못합니다. 성도들은 지난 겨울을 잘 견뎌내고 지금도 견뎌내고 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매일 아침저녁 구원을 바라며
성도들은 예배당에 살면서 아침저녁으로 모입니다. 25년은 성경 1독을 목표로 아침에는 성경읽기를, 저녁에는 기도회를 합니다. 우크라이나 교회 특성상 통성 기도가 익숙하지 않아 “주여!”를 외치며 통성기도를 훈련하고 있습니다. 이 참담한 전쟁의 고통에서 구원해 주시기를 구하고 있습니다.
아픔…
전쟁이 길어지고 정신과적인 증상들로 성도들이 힘들어 합니다. 심리상담도 하고 약도 먹고 입원도 합니다. 최근에는 전쟁 기간 동안 어린아이에서 청소년이 된 여자아이(K)가 자해를 하고 긴급수술까지 받는 일이 있었습니다. 제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혼란스러운 순간들이 있습니다. 주님 앞에 저의 무능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4월 피난민 전도를 시작으로
교회는 여전히 공사를 진행 중이고 성도들도 어려움을 견뎌가고 있지만 성도들 마음에 다른 피난민을 섬길 때가 되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4월 25일을 시작으로 피난민들을 교회에 초대해 복음을 전하고 식사와 식료품 지원을 하려고 합니다. 위로 받는 사람에서 위로하는 사람으로 나아가려고 합니다.
기도해 주세요
- 성도들의 생활고와 정신적 아픔에서 구원하소서
- 4월25일 난민초청잔치를 통해 성도들과 다른 피난민들이 구원받고 치유되도록
- 키이우 기쁨의 교회 공사가 잘 진행되고 정부에 교회가 등록되도록
- 멜리토폴에 남아있는 성도들의 믿음을 지켜주시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