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공격과 내부 총격 테러>
러시아 정교회 부활절(4월 12일)이 지나고 조용한 새벽, 큰 폭발음에 잠에서 깨어나 두려워하는 성도들을 살폈습니다.
한동안 잠잠하던 러시아의 공격이 가해져 근처 민간인이 사는 아파트가 파괴되었습니다.

지난 토요일, 안전을 확인하는 대사관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시내에서 일어난 총격 테러로 많은 희생자가 발생하여 안전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는 연락이였습니다.
전쟁으로 총기 소지가 늘고 총격테러로 이어지는 일이 빈번해지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외부 러시아의 공격과 내부 치안의 불안정은 이 땅에서의 삶을 더욱 지치게 만듭니다.

<군에 끌려간 싸샤 형제>
리더 수련회 가던 중 잡혀간 싸샤 형제는 우리가 모르는 곳에서 군사 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훈련이 끝나면 어디로 부대배치를 받을지 몰라 변호사를 통해서 우리 곁으로 올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특별히 그가 허리와 시력이 좋지 않아 의가사 제대도 알아보고 있습니다.

<피난민들이 키이우로 계속 몰려들고 있습니다.>
교회에서 지속적으로 난민들을 초대하고 있는데 가슴아픈 사연들이 많습니다.
키이우로 피난온 지 3개월된 여자분이 눈물을 쏟으며 말했습니다.
돈바스 지역에 있는 집은 파괴되었고
왜 고향을 떠나 아무것도 없는 생소한 곳에서 이렇게 힘겹게 살아야 하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합니다.
지금도 전쟁이 한창인 지역에서 키이우로 피난오는 사람들이 늘고 있고, 이들을 섬길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정체된 교회>
많은 사람들이 떠난 후, 예배 시간에 그들의 빈자리를 볼 때면 “주님 어떻게 해야 하나요?” 라는 기도가 절로 나옵니다.
성도들과 함께 교회의 부흥을 기도하며 열심히 전도하려 노력하고 있지만 정체된 우리의 상황은 마치 광야에서 이스라엘을 인도하던 구름 기둥이 멈춘 듯한 느낌마저 들게 합니다.
리더들과 현재의 상황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도 결국은 성령의 역사가 우리에게 필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합니다.
전쟁으로 상처받은 이 땅을 치유하고 기쁨을 나눠주는 성령의 역사가 “기쁨의 교회”에 임하길 구합니다.

<잠시 한국을 방문합니다>
4월 30일부터 6월 30일까지 한국에 잠시 들어갑니다.
건강도 회복하고 목회자 세미나와 선교사 컨퍼런스를 통해 배우고 재정비하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기도해 주세요>
1. 싸샤 형제가 안전하게 군사 훈련을 받고 변호사를 통해 돌아올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2. 정체된 교회에 성령의 역사하심으로 치유와 회복이 일어나는 기쁨의 교회가 되도록
3. 빼앗긴 멜리토폴에 며칠째 전기와 물 공급이 없어 성도들이 어렵다고 합니다.
그곳에 남아 있는 성도들이 잘 견뎌내고 생존하고 믿음을 이어가도록
4. 4/30-6/30 한국에 머무는 동안 목회자세미나와 선교사 컨퍼런스를 통해 재정비하는 시간을 갖도록